2025년 7월 29일(화) 오늘의 국내증시 시황 정리

안녕하세요, 부의 황금사다리, 서울러스 입니다.
오늘의 국내증시 시장 시황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2025년 7월 29일(화) 오늘의 국내증시 시황 정리
🚢 한미 관세 협상과 조선업의 부상
금일 국내 증시의 가장 뜨거운 테마는 단연 ‘조선’이었습니다. 임박한 한미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자국 조선업 재건(MASKA)을 위해 한국의 기술력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기대감이 부상하며, 조선 및 관련 기자재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관세 협상의 전략적 지렛대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입니다.
한국카본 (017960), 동성화인텍 (033500), 우양에이치씨 (101970)
LNG 운반선 보냉재 등 핵심 기자재를 공급하는 업체들이 협상 수혜주로 부각되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 특히 LNG 운반선 건조에 이들 기업의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투자 심리가 집중되었습니다. 이는 단순 테마를 넘어 실질적인 협력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합니다.
화인베스틸 (133820)
화인베스틸은 한미 관세 협상에 따른 철강 분야 수혜 기대감과 더불어,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라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겹치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거시적인 협상 기대감에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이 더해지며 폭발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어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한화오션 (0426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12450)
한화그룹주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김동관 부회장이 관세 협상 지원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룹 차원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한화오션은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수주 소식과 함께 장중 10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황제주’ 등극을 눈앞에 두며 방산과 조선을 아우르는 시너지를 증명했습니다.
💊 제약·바이오 섹터의 R&D 성과와 M&A 기대감
제약·바이오 섹터는 개별 기업들의 굵직한 연구개발(R&D) 성과와 합병 이슈가 주가를 견인하며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FDA 임상 승인, 유럽 특허 획득, 대규모 기술 계약 등 구체적인 성과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종근당 (185750)
독자 개발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FDA로부터 임상 1/2a상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15% 이상 급등했습니다. 차세대 항암 기술로 주목받는 ADC 분야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라는 점에서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R&D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프로티나 (3D8700)
단백질 빅데이터 분석 기업 프로티나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약 25% 상승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습니다. 단백질 상호작용(PPI) 분석 플랫폼 기술의 성장성을 인정받으며 시장의 큰 관심을 모았으나, 장중 고점 대비로는 하락 마감하며 향후 주가 추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소룩스 (290690)
합병을 추진 중인 아리바이오가 중국 제약사와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대한 1.4조원 규모의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그간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합병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극대화되면서, M&A 이벤트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보여주었습니다.
셀리드 (299660)
코로나19 백신에 적용되었던 아데노벡터 플랫폼 기술이 유럽 특허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특정 질병을 넘어 플랫폼 기술 자체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향후 다양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확장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AI·반도체·GPU 섹터의 재편
정부의 대규모 GPU 확보 사업자 선정이 AI 관련주들의 희비를 갈랐습니다. 또한, 전일의 대형 호재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등 단기 변동성이 관찰되었습니다.
NHN (181710)
자회사 NHN클라우드가 네이버, 카카오와 함께 정부의 1.46조원 규모 GPU 확보 사업 참여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10% 이상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정부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부각되며 클라우드 및 AI 사업의 성장 모멘텀을 강력하게 확보했습니다.
씨이랩 (189330)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의 국내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 선점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최상단으로 밀어 올렸습니다.
삼성전자 (005930)
전일 테슬라와의 22조원 규모 대규모 공급계약으로 급등했던 주가는 하루 만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7만원 선을 반납하고 약세를 보였습니다. 대형 호재 발표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장세로, 향후 계약 이행 과정과 반도체 업황 전반의 흐름이 중요해졌습니다.
📈 실적 및 개별 이슈 주목 종목
글로벌 트렌드와 내수 정책, 그리고 개별 기업의 실적에 따라 다양한 종목들이 주목받았습니다.
풀무원 (017810)
냉동김밥이 중국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250만 개 이상 판매되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미국 시장에 이어 중국 시장까지 K-푸드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증명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높였습니다.
아가방컴퍼니 (013990)
중국 정부가 저출산 대응을 위해 사상 최초로 전국적인 아동 수당 정책 도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대표적인 중국 관련 유아용품주로서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며 상승했습니다. 중국의 내수 부양 및 출산 장려 정책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에이치시티 (072990)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25% 이상 급등했습니다. 시험인증 수요가 폭증하며 기업의 펀더멘털이 강력하게 개선되고 있음을 증명했으며,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가장 정직한 영향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 국내증시 종합 인사이트
금일 국내 증시는 ‘거시적 변수’와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이라는 두 개의 큰 축이 시장을 움직였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이라는 Top-down(하향식) 이슈가 조선이라는 특정 섹터 전체에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부여한 반면, 제약·바이오와 AI 섹터에서는 FDA 승인, 정부 사업자 선정, 기술 계약 등 개별 기업의 구체적인 성과(Bottom-up)가 주가 급등의 직접적인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화인베스틸처럼 거시적 기대감과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경우, 또는 소룩스처럼 M&A 이벤트가 기업 가치를 재평가하는 경우 폭발적인 시너지가 나타났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가시적인 성과와 구체적인 정책 수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향후 시장에서는 매크로 동향과 함께 개별 기업의 핵심 경쟁력과 마일스톤 달성 여부를 면밀히 추적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