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31일(목) 오늘의 국내 증시 시황 정리
“안녕하세요, 부의 황금사다리, 서울러스 입니다.
오늘의 국내증시 시장 시황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업종별 희비 교차
금일 국내 증시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 따라 업종별로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특히 1500억 달러(약 208조 원) 규모의 ‘조선협력 펀드’ 조성 소식에 조선주가 일제히 급등했으며, LNG 운송 분야도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관세 인하 폭에 대한 아쉬움으로 자동차주는 하락했고, 관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된 철강주와 소고기 추가 개방이 무산된 육가공 관련주는 큰 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 조선주: 훈풍 속 52주 신고가 행진
- 한화오션 (042660) & HD현대중공업 (329180)
한미 조선협력 펀드 조성이라는 강력한 호재에 힘입어 양사 모두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시장 진출 확대 및 K-조선 기술력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테마를 넘어 산업의 구조적 성장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엔케이 (085310) & 일승 (333430) & 에이텀 (355690)
조선 기자재 업체들 역시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케이는 세계 최초 오존 방식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기술, 일승은 분뇨처리장치 등 핵심 기자재 기술력이 부각되며 상한가에 근접하는 등 폭발적인 수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에이텀은 자회사를 통해 HD현대중공업에 국가핵심기술을 독점 공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 자동차·철강·육가공: 기대감 하회하며 약세
- 기아 (000270) & 현대차 (005380)
자동차 관세가 기존 25%에서 15%로 인하되었으나, 시장의 기대치(12.5%)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동반 하락했습니다. 관세 불확실성 해소는 긍정적이나, 기대했던 수준의 수익성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 미트박스 (349540)
미국산 소고기 수입 확대를 통한 실적 성장을 기대했던 미트박스는, 한미 협상에서 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이 제외되었다는 소식에 20%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성장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며 투심이 급격히 악화된 모습입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황제주’ 등극
금일 시장의 또 다른 주인공은 단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습니다.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가 장중 100만 원을 돌파, ‘황제주’ 반열에 올랐습니다.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과 지속적인 수주 모멘텀이 실적으로 증명되며 가파른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12450)
폴란드향 K9 자주포 및 천무 수출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루마니아 등 추가 수출 기대감이 더해지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단순한 방산 테마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장주로서의 입지를 굳혔으며, 증권가에서는 추가적인 목표가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북미 대화 기대감: 남북경협주 일제히 급등
북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와 이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남북경협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테마성 움직임으로, 실제 정책 변화 여부를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아난티 (025980), 인디에프 (014990), 일신석재 (007110)
금강산 관광 사업을 영위하는 아난티, 개성공단 입주 경험이 있는 인디에프, 대북 석재 사업 관련주인 일신석재 등 전통적인 남북경협주들이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일제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 기타 개별종목 이슈
- 퓨리오사AI 관련주: 팬스타엔터프라이즈(054300), DSC인베스트먼트(241520)
AI 반도체 팹리스 ‘퓨리오사AI’가 1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는 소식에, 초기 투자사들이 주목받았습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와 DSC인베스트먼트는 투자 성공에 따른 지분가치 부각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 삼성전자 (005930)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하며 주가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와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며, 하반기 실적 개선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성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 미투온 (201490)
정치권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고 한국은행이 관련 조직을 개편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P2E(Play to Earn) 및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동사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국내증시 종합 인사이트
금일 증시는 ‘한미 관세 협상’이라는 거대 매크로 이벤트가 시장 전체를 뒤흔든 하루였습니다. 208조 원 규모의 조선협력 펀드는 관련 산업에 대한 구조적인 재평가 기회를 제공하며 조선주를 시장의 중심으로 이끌었습니다. 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자동차 관세율과 일부 품목의 협상 제외는 관련 업종에 실망감을 안겨주며 극심한 차별화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이러한 정책 기반의 장세 속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황제주 등극은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명확히 보여준 사례입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테마(남북경협)와 정책 모멘텀(조선, LNG), 그리고 개별 기업의 실적 성장성을 면밀히 구분하여 포트폴리오를 점검해야 할 시점입니다. 당분간 관세 협상의 후속 효과가 업종별 주가 흐름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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