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8월 1일 (금) 오늘의 국내 증시 시황 정리
오늘의 국내증시 시장 시황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우주항공 테마, 스페이스X發 훈풍
스피어 (347700)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의 대규모 장기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2035년까지 이어지는 10년 계약으로, 니켈 등 특수합금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호재를 넘어 회사의 펀더멘털을 재평가하게 만드는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했습니다.
루미르 (047770), 에이치브이엠 (295310), LK삼양 (225190)
스피어의 스페이스X 계약은 국내 우주항공 관련주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스피어에 부품을 공급하는 에이치브이엠, 국가위성사업 재개 기대감이 더해진 루미르, 위성 기술을 보유한 LK삼양 등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우주산업 생태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 IPO 대어의 화려한 데뷔와 조선업 순항
대한조선 (439260)
하반기 IPO 최대어로 꼽힌 대한조선이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80% 이상 급등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기관 및 일반 청약 흥행에 이어, 최근 조선업의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폭발했습니다. 중대형 선박 전문 조선사로서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한화오션 (042660)
‘트럼프 측근’으로 불리는 인사들이 필리조선소를 방문하고, 한미 조선 협력 펀드 기대감이 부상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등 미국 조선업 재건 정책의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 ‘냉동김밥’ 열풍! K-푸드 질주
풀무원 (017810), 우양 (103840), 사조대림 (003960)
미국을 넘어 중국에서도 ‘냉동김밥’ 열풍이 불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했습니다. 풀무원은 20% 이상 폭등했으며, 우양과 사조대림도 미국 H마트 수출 등 K-푸드 인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한국 식문화가 글로벌 주류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 정책 실망감과 실적 쇼크
증권주 및 지주사 (미래에셋증권, 한화, HD현대 등)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세제 개편안 발표에 증권주와 지주사들이 동반 급락했습니다. 특히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예상보다 적어 고배당주 매력이 감소하자,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관련 섹터 전반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정책 변수가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입니다.
LG생활건강 (051900), 풍산 (103140)
2분기 ‘어닝 쇼크’ 수준의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20년 만에 화장품 사업이 적자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풍산 역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에 주가가 15% 이상 폭락하며 실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습니다.
⚠️ 지정학적 및 정치적 리스크
HS효성 (004800)
‘김건희 여사 특검팀’이 이른바 ‘집사게이트’ 수사와 관련하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6%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는 기업의 펀더멘털과 무관한 정치적 리스크가 주가에 직접적인 악재로 작용한 사례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며 매도세를 유발했습니다.
🦠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수젠텍 (253840), 그린생명과학 (114450)
여름철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4주 연속 증가하는 등 재확산 조짐이 보이자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진단키트 수요 증가 기대감에 수젠텍과 그린생명과학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계절적 유행병 테마가 증시에서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줍니다.
국내증시 종합 인사이트 🧐
금일 국내 증시는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으로 지주사와 금융주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반면, 개별 재료의 힘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했습니다. 스페이스X와의 초대형 계약을 따낸 스피어와 관련 우주항공 테마,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한 IPO 대어 대한조선,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K-푸드 관련주 등 명확한 성장 스토리를 가진 종목으로 수급이 쏠리는 극심한 차별화 장세가 연출되었습니다. 이는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확실한 개별 모멘텀을 찾아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정책 리스크와 실적 시즌이 맞물리면서, 종목 선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시장입니다.
“`